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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달의 마지막에는 다시 다짐하는 것이 국룰!!
    일상 2022. 7. 3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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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걱정을 많이 했던 야근의 날이 시작되었다. 당초 다음주 서비스를 오픈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오픈 가능한 퀄리티로 서비스를 정비하는 것이 중요했다. 남은 기간에 비해 해야할 작업량이 많았기 때문에, 월요일부터 풀야근을 해야만 했다.

     

    그래도 생각보다 업무의 일처리가 빨리 끝나서 수요일까지 야근하고 목요일부터는 정시 퇴근을 할 수 있었다.

     

    그 기간 동안에는 다른 자기계발을 할 수 없었다. 집에 와서 자기 바빴기 때문이다. 회고하는 이 순간에도 그때 휴식을 취한 건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휴식이 뒷받침되지 않는 자기계발은 오래 지속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잠시 다른 이야기로 빠지자면, 체력이 없으면 어떤 일이든 꾸준히 하기 힘든 것 같다. 그동안 내가 무수히 많은 좋은 계획을 세웠어도 지키지 못한 이유는 바로 그때문이라고 생각한다. 8월에는 더 운동을 많이 해서 목과 허리도 아프지 않게 관리를 잘 해야겠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목요일 금요일은 게을러 져서 러닝을 하지 않았다. 요즘 힘든 시기가 올 때마다 러닝으로 쌓아놓은 체력이 많이 도움이 되고 있어서, 이때 러닝을 하지 않은 것은 좀 후회가 된다. 다음 주에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꼭!! 나가서 운동을 해야겠다.

     

    토요일에는 혜화역에 갔다. 오랜만에 간 혜화역에는 스콜같은 국지성 소나기가 내렸다. 가만히 있어도 땀을 줄줄 흘리는 날씨였는데, 비까지 오니까 완전 습식 사우나 그 자체였다.

     

    여친과 함께 했던 데이트는 엄청 재미있었다.

     

    이번 데이트때 갔던 곳은 혜화 비트포비아 라는 방탈출 카페였다. 그 중 이일호씨 라는 테마의 방탈출을 했다. 초반에 뭔가 잘 풀려서 엄청 헤멨다(거의 초반부에만 30분을 사용한 것 같다). 힌트도 초반부에 다 써버려서 중후반부를 잘 할 수 있을지 살짝 의문이 들었는데, 그 이후에는 문제를 잘 풀어서 마지막까지 후다닥 넘어갈 수 있었다.

     

    비트포비아 입구

     

     
    비트포비아 입구 2

     

    비트포비아 입구 3
     
    비트포비아 로비. 탈출에 성공하면 여기서 사진을 찍는다.
     

    하지만 아쉽게도 마지막 두문제를 풀지 못해 탈출에 실패했다. 초반에 시간 관리를 잘 했다면 탈출에 성공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서 다음주에 바로 강남쪽에서 새로운 방탈출에 도전해보려고 한다.

    이번엔 반드시 성공해야지 ㅎㅎ

     

    그 이후에는 간단히 저녁을 먹고, 어쩌다 산책이라는 서점을 갔다. 책은 시즌별로, 주제별로 구비되어 그때그때 바뀐다고 하였다. 주로 여성과 관련한 책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이번 시즌에는 여성과 관련한 주제라고 생각을 했다.

    책들 중에서는 크게 관심가는 책이 별로 없어서 서점에서는 금방 나왔다.

     

    그 다음으로는 라뚜셩트라는 카페로 향했다. 여자친구가 조용한 카페에서 도란도란 시간을 보내고 싶어해서 골목 안쪽에 위치한 카페를 찾아 간 것이었다. 카페 자체가 주택가에 있어서 주변 소음이 거의 없었고, 안내문에도 조용히 해달라는 안내문구들이 있었다. 라뚜셩트로 들어가는 진입로에는 이쁜 벽화가 있어 분위기를 한층 더해주었다.

     

    라뚜셩트 입구에 있는 입간판

     

     

    길쭉하게 뻗은 목이 인상적이다.

     

    라뚜셩트 들어가는 입구에서 한 컷

     

    라뚜셩트 내부 1

     

    라뚜셩트 내부 2
     

    카페 내부는 유럽풍의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다. 다행히 대기열은 없었지만, 자리가 한 군데밖에 없어 작은 책상 하나에 옹기종기 앉았다.

    우리가 앉았던 자리에서 설정샷 ㅎㅎ

     

    그곳에서 우리는 색칠공부도 하고, 다음주에 어떤 데이트를 할까 이야기를 나누며 도란도란 시간을 보냈다 ㅎㅎ. 카페 분위기도 이런 이야기를 잘 나눌 수 있게 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 같다.

     

    하지만 에어컨이 너무 세서 너무 추웠다.... 담요가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담요가 비치되어있지는 않는 것 같았다(사장님에게 물어보면 주셨으려나?).

     

    이번 데이트에 마지막 목적지는 양궁카페였다.

    우리는 양궁카페를 한 번 갔던 이후로 양궁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양궁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이번 양궁카페가 다른 데이트 때와 달랐던 것은 그 양궁 카페에서 사격도 해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곳에서 우리는 양궁, 권총(비비탄), 소총(비비탄) 세 개를 동시에 할수 있는 패키지를 구매했다. 여자친구의 양궁실력은 정말 뛰어나서, 탄착군(?)이 흩어져있지 않고 몰려있었다. 반면 나는... 또르르... ㅠㅠ

     

    그 뒤로 진행한 권총도 독특한 매력이 있었다. 권총의 특성상 조준이 어려웠는데, 나는 양궁보다는 권총의 탄착군이 더 잘 형성되었다ㅎㅎ. 아마 담에 하면 더 잘할지도?? 소총도 나쁘지 않았는데, 그 매장의 최고기록을 깰 뻔 했었다. ㅎㅎ

     

     

    엄청 집중한 그녀의 뒷모습 ㅎㅎ

     

     

    다음주에는 데이트에 대한 기록뿐만 아니라, 내 일상과 자기계발에 대한 내용으로 더 많이 채울 수 있는 한 주를 보내야겠다.

    내일 수영장을 등록하러 가기 때문에 아마 다음주에는 수영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주에는 이번주보다 더 성장하기!!

     

     

    비트 포비아

     

    어쩌다 산책

     

    라뚜셩트

     

    혜화 양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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