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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code 2차 프로젝트 후기에세이 2020. 11. 15. 23:58728x90
1. 프로젝트 시작
이번 2차 프로젝트에서는 function of beauty 라는 외국 사이트를 클론하게 되었다. 처음 사이트 소개할 때 사이트가 예뻐보여서 선택했었는데 막상 내가 그 사이트를 구현하려고 하니 부담감이 앞섰다. 처음 팀이 꾸려지고 회의를 하면서 그래도 1차 프로젝트 때 state를 많이 다루어 보았으니까, 이번에도 state를 다루는 일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내가 detail 페이지와 state를 많이 활용해야 하는 quiz 페이지를 맡게 되었다. 첫 회의 때 무리 없이 역할분담이 진행되었기에 이번 프로젝트는 조금 힘들지언정 위기는 크게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2. 프로젝트 진행 중
프로젝트의 첫 주차에는 빠르게 끝낼 수 있는 detail 페이지 먼저 진행했다. 가볍게 끝낼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당초 계산했던 것보다 2일 정도 더 걸렸다. 1차 프로젝트 때 에너지를 쏟고 난 후라 그런지 체력도 많이 떨어져 있었고 의욕도 많이 떨어져 있었다. 그래도 어찌어찌 진행해서 첫 주차에 detail 페이지와 quiz 페이지 레이아웃을 끝낼 수 있었다. 이제 quiz 페이지의 기능만 구현하면 될 것이라 생각한 나는 수요일 쯤이면 모든 역할을 다 끝내고 남은 기간 어 떤 업무를 더 맡아야 하려나 라는 아주 건방진 생각을 하고 있었다. 계획대로만 흘러간다면 인생이 인생이 아닌 것을....
2주차의 첫날에는 기업협업과 관련한 세션이 진행되었다. 우리가 앞으로 한달동안 일하게 될 기업들에 대한 소개를 받았고 그 회사에서 어떤 업무를 하게 되며 몇명이 가게 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 발표 후에 나를 비롯한 우리 동기들은 다들 프로젝트에 집중하지 못하고 붕 뜨게 되었다. 다들 어느 회사를 갈 것인지에 대해 고민했고(당연한 고민이고 필요한 고민이긴 했다), 온통 대화의 주제는 프로젝트가 아닌 기업협업에 관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 날에는 이력서 세션이 있었다. 이력서는 한장짜리 간단한 이력서였지만, 그래도 이걸 고민하는데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했다. 결과적으로 이 시간만큼 프로젝트에 쏟아야 하는 시간이 흘러가버렸고, 당초 내가 예상한 수요일에는 quiz 의 한페이지가 겨우 완성되어 있을 뿐이었다.
그때 나는 멘붕에 빠져 버렸다. 한 페이지 하는데 3일이 걸렸는데, 3페이지를 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까... 그렇게 멘붕에 빠진 채로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결국 우리 팀은 긴급회의를 진행하게 되었다. 약 한시간에서 두시간 정도의 회의 끝에 quiz 페이지를 나와 다른 팀원 한분이 더 도맡아 하기로 했다(만약 그분이 없었더라면 프로젝트를 완성하지 못했을 것이다. 감사해요 지영님 ㅠㅠ). 그 덕분에 페이지의 기능은 목요일 오후쯤 완성될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페이지를 백엔드와 붙이는 과정에서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데이터 통신이 처음에 원활하지 않았다. 이전 프로젝트에서는 백엔드 담당이었던 성태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고, 성태님이 프론트에 대한 지식이 있으셨기에 백엔드와 데이터를 붙이는 것이 어렵지 않았는데, 이번엔 그만큼의 대화를 나누지 못하기도 했고 서로가 서로의 분야에 대한 지식이 없다보니, 소통하는데 어려움을 느꼈다. 그래도 pm이신 소정님의 주도하에 수요일과 목요일에 집중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졌고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3. 느낀 점
이번 프로젝트를 하며 가장 절실하게 느낀 점은 백엔드와의 소통과 백엔드에 대한 기초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별것 아닌 데이터 통신에도 서로가 소통이 잘 안되다 보니,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 파악하기 어려웠다. 앞으로 성장해 나가면서 내 분야의 지식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야의 지식까지 필요함을 느낀 이번 프로젝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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